명인소개

백웅(白熊) 한상구: [경기도 무형문화재 41호] 청화백자 분야 사기장 백웅 한상구 장인; 한 평생 청화백자에 몰입하여 우리 민족의 천년의 혼을 찬란하게 그려낸 명인. 백웅 한상구
3대에 걸친 도자 집안에서 늦은 나이에 도공의 길로 입문한 그는 도예의 전 과정을 스스로 깨우쳤고 전통의 방식을 고수하는 그의 고집으로 일체 모든 작업엔 그의 장인의 손길이 묻어나온다.
매일 밤 백자에 선조들의 정신을 온전히 새겨 넣을 때마다 그는 자연과 하나가 되고 우두커니 피어나는 자신의 뿌리를 발견한다.
단아한 자태와 유려한 곡선이 주는 완벽한 조형미에 자연의 생명력이 더해져며 그의 작품이 비로소 탄생한다.

오늘날 백웅의 작품은 한국의 미를 보여주는 청화백자의 완벽한 재현으로 평가받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1호 사기장으로 인정받는다.
그러나 그 내면에는 단순히 민족의 유려한 역사를 표현하려는 그의 단순한 짐념과 고독만이 아닌 도예에 대한 애정과 기쁨의 희노애락이 모두 담겨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숨쉬는 백웅의 작품은 백자를 향한 그의 마음에 불을 지피며 오늘도 다시 빛나고 있다.

도자미술관